▶ 최경주는 가르시아-탐스와 이틀 동반 라운딩
▶ 하스-데일리-스탠리 최고 다크호스그룹 꼽혀
배상문이 3일 연습라운딩 도중 13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매스터스 1, 2라운드 티타임 발표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올해 PGA투어 무대에 데뷔한 배상문이 생애 첫 매스터스 출전에서 첫 이틀간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최고 스타인 타이거 우즈와 동반 라운딩을 펼치게 됐다.
3일 발표된 매스터스 1, 2라운드 티타임에서 배상문은 우즈,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같은 조로 묶여 5일 오전 7시35분(LA시간 기준) 1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일본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했고 파이널 퀼리파잉스쿨에서 공동 11위로 PGA투어 카드를 따낸 배상문은 올해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오르고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선 플레이오프에서 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에 패해 준우승에 그치는 등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PGA투어에서 첫 해부터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첫 매스터스 출전이라는 핸디캡 외에 우즈와 같은 조로 묶인 부담감이 겹치게 돼 과연 그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코리안 매스터 등극을 꿈꾸는 ‘탱크’ 최경주는 유럽의 강호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및 전 PGA 챔피언 데이빗 탐스와 1, 2라운드를 함께 하게 됐고 양용은은 맷 쿠차, 제프 오길비(호주)와 같은 조로 묶였다. 배상문보다 1년 전 일본 상금왕인 김경태는 애런 배들리(호주), 루카스 글로버를 파트너로 맞았고 케빈 나는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 벤 크레인과 이틀을 함께 하게 됐다.
한편 우즈와 함께 최고 우승후보로 꼽히는 로리 맥킬로이는 지난 2009년 매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및 장타자 버바 왓슨과 함께 첫 이틀간 라운딩을 함께 하게 됐고 생애 4번째 그린재킷을 노리는 필 미켈슨은 현 미국 탑 랭커인 헌터 메이헌과 같은 조로 묶였다. 현 세계랭킹 1위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유럽팀 라이더컵 팀메이트였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미국팀 멤버였던 닉 와트니를 라운딩 파트너로 맞았다. 한편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빌 하스와 매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영건 제이슨 데이, 피닉스오픈 챔피언 카일 스탠리가 모인 그룹은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평가받기에 손색이 없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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