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셸 휴스턴오픈
▶ 9언더파로 공동 9위…3타차 선두 추격
8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는 잔 허.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남가주 출신의 루키 잔 허(허찬수)가 선두에 3타차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30일 휴스턴 인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코스(파72)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3홀밖에 마치지 못했던 잔 허는 이날 1라운드 나머지 15홀과 2라운드 18홀 등 총 33홀을 도는 강행군을 하며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선두인 브라이언 데이비스와 루이 웨스트하이젠(이상 11언더파 133타)에 3타 뒤진 공동 9위를 달렸다.
전날 10번홀에서 출발, 첫 3홀에서 버디 2개를 잡은 뒤 라운드를 중단해야 했던 잔 허는 이날 계속된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들어 4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6번과 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1라운드를 66타의 호
성적으로 마쳤다. 이어 곧바로 속개된 2라운드에서 잔 허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하다 후반들어 15,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틀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탑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극적으로 투어카드를 따낸 잔 허는 지난달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이미 두차례나 탑10에 입상하며 현재 시즌상금이 108만4,980달러로 이미 100만달러를 돌파했고 페
덱스컵 포인트랭킹에서도 18위에 올라 올해 루키들 가운데 단연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3타를 줄이며 공동 16위로 출발했던 양용은은 이날 2라운드 9홀만을 마친 가운데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대니 리와 함께 공동 38위를 달리고 있다. 대니 리는 2라운드에서 5홀까지만 마친 상태다.
나머지 3명의 한인선수들은 모두 예상 컷오프선 밖으로 밀렸는데 루키 리처드 리는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86위에 그치며 컷 통과가 힘들 전망이다. 강성훈(1오버파)과 노승열(3오버파)는 이보다 순위는 더 처진 상태지만 각각 2라운드 5홀과 4홀만 마친 상태여
서 나머지 홀에서 선전할 경우 컷 통과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편 지난 2010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웨스트하이젠과 데이비스가 11언더파 133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포진, 타이틀 2연패 도전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다음 주 매스터스 출전이 가능한 어니 엘스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8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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