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세씨(왼쪽)가 현 한인회가 건축기금을 불법 인출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전·현직 단체장들이 현 샌디에고 한인회 건축기금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8일 전·현직 단체장협의회(회장 조광세) 주재로 대장금에서 열린 ‘한인회의 한인회관 건축기금 불법 인출에 대한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현 한인회가 한인들의 정성으로 모은 건축기금을 부당 인출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날 모임에서 조 회장은 “건축기금은 전직 한인회장 및 이사장(김진모, 임영상, 김남길, 장양섭, 임천빈)이 예금주로 등록, 관리되었으나 현 한인회에서 전직 한인회장들에게 사전 양해도 없이 현 한인회 고문인 정성오씨를 재정 담당자로 등록한 뒤 예금액을 캐시어스 체크로 인출”하고 “이 중 1만5,000달러를 차입금 반환명목으로 정성오씨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현 한인회는 기 인출된 2만달러 외에 추가로 9만달러 전액을 케시어스 체크로 전액 인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임에 참석한 김남길, 김일진, 문병길 전 한인회장 등 전직 한인회 관계자들과 송민섭 노인회장, 김길수 기독교 평신도협의회장 등 총 12명의 인사들은 현 한인회가 인출한 건축기금 전액을 즉시 환원시킬 것과 향후 기금 관리를 투명하고 발전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이 사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요구사항을 채택하고 김길수, 김영소, 문병길, 한청일씨를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관련 한인회 전상기 회장은 “기금마련 골프대회 후 모든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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