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의 주장 겸 주전포수로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만의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우승한 2004년과 200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팀의 큰 형님 역할을 한 ‘영원한 캡틴’ 제이슨 베리택(39)이 지난 27일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베리텍은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외에도 노모 히데오(2001), 데릭 로우(2002), 클레이 벅홀츠(2007), 그리고 존 레스터(2008) 등과 배터리를 이루며 모두 네 번의 노히트 노런 게임을 받아냈다. 그는 레드삭스의 포수로 모두 1,546게임에 출장해 1,307개의 안타와 193개의 홈런, 664개의 득점, 757개의 타점 등의 기록을 남겼으며 이 기록들은 모두 보스턴 팀 역사상 포수가 세운 기록으로는 최고 기록들이다. 언제나 듬직한 모습과 함께 펜웨이의 홈플레이트를 지켰던 그의 모습을 팬들은 잊지 않을 것이다.
2004년 7월 24일, 보스턴 투수 브론슨 아로요의 공에 맞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루로 걸어나가면서 아로요를 향해 입을 놀렸다. 이에 베리텍이 로드리게스에게 달려드는 모습. 이 장면 이후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고 침체 분위기였던 레드삭스는 이날을 계기로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나가 마침내 꿈에서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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