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총영사관 서양호 부영사
-보스턴 총영사관 관할인 NE가 재외 선거 등록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실무자로서 소감은?
▲ 먼저 지난 11월13일부터 금년 2월11일까지 총 91일 동안 재외선거 신고·신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뉴잉글랜드 거주 재외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타 도시보다 높은 등록률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
▲ 이 지역의 등록률이 타 지역보다 높았던 이유는 그만큼 NE 지역의 한국민들의 높은 선거참여의식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첫번째로 재외선거 팀의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홍보활동을 뽑고 싶다. 박강호 총영사님을 중심으로 한 보스턴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재외선관위원들의 지역민 중심의 밀착한 홍보가 주효했다고 판단된다.
특히 남궁 연 보스턴재외선거위원장은 이 지역에서 40여 년을 생활하면서 구축한 인적네트워크를 십분 발휘, 종교단체에서 현장접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간 매개역활을 해주었고, 황태선 위원은 브라운대학 등 한인학생들이 많은 학교의 한인학생회 임원들을 접촉하여 학생회 차원에서 선거등록을 하도록 적극 협조해 주었다.
두 번째 이유로 한인마트, 종교단체, 대학 한인학생회 등의 적극적인 도움이다.특히 H마트 지점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먼저 한인마트에서 출장 접수를 받았다
-에피소드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앞두고 마지막 정비차원에서 미주지역 재외선거관 워크샵이 작년 8월 30일부터 2박3일 동안 보스턴에서 개최되었는데, 당시 허리케인 아이린이 동북부 해안을 따라 상륙하는 시기라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로서 상당한 어려운 상황이었다.
재외선거관들의 전사적인 행동으로 일정에 맞춰 행사장에 도착하여 워크샵이 예정대로 개최된 것이 인상깊다. 이때의 위기관리 경험이 재외선거 신고신청 현장접수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미주 전체 등록률이 4퍼센트 미만이다. 이번 마감일을 넘기며 세계전체와 미국의 등록률을 비교해 그 이유를 말한다면.
▲ 다른 대륙에 비해 미국의 경우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말소자) 비율이 높고, 지역이 광활하여 현장접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생업으로 바쁜 지역민들이 영사관을 방문해서 접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대부분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너무 낮은 등록률 때문에 재외 국민선거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 의견은?
▲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비용이 들어가는 제도이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음식 같은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외선거를 도입한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은 그 사람이 어디에 살던지 간에 나라의 주인으로서 선거권을 행사하라는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앞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투표편의성이 보장된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