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앨범 발매하고 본격 공식활동
▶ 전자바이얼리니스트 유진 박
동서양의 조화를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풀어내며 새롭게 변화를 꾀한 전자바이얼리니스트 유진 박(오른쪽)과 스마프 프러덕션 엄덕영 대표가 15일 본보를 방문했다.
“확 달라진 유진 박의 모습과 새로운 음악을 기대해주세요!”
뉴욕 출신의 천재 바이얼리니스트로 명성을 쌓았던 유진 박이 이번 주 뉴욕을 방문했다. 2009년 한국의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감금·폭행 피해설로 마음고생이 컸던 아픈 과거를 뒤로 하고 올해 초 (주)스마프 프러덕션(대표 엄덕영)과 새로운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한 유진 박은 최근 미니앨범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공식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15일 엄덕영 대표와 함께 본보를 방문한 유진 박은 “동양적인 한국의 국악과 서양의 클래식을 접목시킨 유진 박만의 새로운 록과 재즈 사운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팬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 기회가 많아져 요즘 너무 좋다”고 말했다. 미니앨범에는 가야금과 함께 전자바이얼린으로 연주한 강원도 아리랑을 비롯해 애국가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고 자작곡인 ‘Still Looking for a Girlfriend’도 실려 있다. 올해 36세가 됐지만
자신도 걸그룹 팬이라는 유진 박은 이제는 자신의 반쪽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뉴욕 방문은 미한국상공회의소 초청으로 16일 마련된 연주 무대에 오르기 위한 것으로 짧은 일정상 많은 뉴욕의 팬들을 만나지 못하지만 조만간 새로운 음악을 들고 고향인 뉴욕의 무대에 다시 올라 진정한 음악인으로 유진 박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엄덕영 대표도 “과거 행사 위주 공연에서 이제는 밴드공연 위주의 라이브 공연을 이어가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월드 뮤지션’이 최종 목표”라며 “과거보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음악으로 무장한 유진 박이 곧 나올 다음 앨범과 더불어 뉴욕의 팬들과 만날 날도 머지않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 박도 “K-POP 스타들의 미주 공연에도 함께 하고 싶다. 내년에는 K-POP과 접목시킨 새
로운 전자바이얼린 연주도 시도할 계획”이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부추겼다.
2년 전 코리안 퍼레이드 야외 특설무대에 올라 빗속에서 펼쳤던 공연이 인상깊었다는 유진 박은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하면서 매일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다보니 한동안 크게 불어났던 체중도 정상으로 돌아가 한층 건강해졌다며 요즘에는 한국어 공부도 열심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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