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노 시장, 이스트 보스턴 ‘워터 프론트 ‘ 계획 발표
▶ 페리 터미널. 주상복합 주거단지 건설 등 경기활성화 추진
보스턴 시는 이스트 보스턴 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새로 건설될 매버릭 지하철역과 주변부의 조감도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이 이스트 보스턴 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메니노 시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 발전이 정체되어 있던 이스트 보스턴의 바닷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니노 시장이 이날 밝힌 이스트 보스턴 재개발 계획은 매버릭 지하철역사 신축과 보스턴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MBTA 페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페리 터미널을 신축하고,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시행을 위해 우선 도로와 다른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그레이터 보스턴 상공회의소의 정례 모임 자리에서 메니노 시장은 이스트 보스턴에 시 예산을 투입하여 페리 터미널을 건설하고 여기서부터 남쪽으로 보스턴 하버와 자마이카 폰드 까지 해안선을 따라 연결시키는 계획을 밝혔고 이 워터 프론트 개발계획이 보스턴의 경기를 회복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간 30만 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입항하는 사우스 보스턴의 블랙펠콘 크루즈 터미널 인근에 새롭게 샤핑/문화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선포했으며 구체적으로 인근에 있는 82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브론스타인 센터 건물이 그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턴 시는 이와 함께 매년 100만 달러를 들여 페리와 워터 택시의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스트보스턴에 새 페리 터미날이 건설되면 이어서 해안가를 따라 아홉 군데의 주상복합 주거단지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시는 이러한 개발 계획의 신속한 시행을 위해서 “이스트 보스턴 워터 프론트 개발 공사”를 신설해 도로와 사회간접자본의 신속한 건설을 위한 신속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측은 여기에 소모되는 재정은 훗날 주상복합 단지들이 들어서고 나면 거기에서 얻어지는 부동산 세금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니노 시장은 우선 페리와 워터 택시 서비스개선을 위한 연 100만 달러의 재원 마련을 위해 보스턴에 상륙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일인당 1~2달러의 부가세를 물려서 마련할 계획이다. 메니노 시장은 보스턴 시의 총 해안선 길이가 163마일로 마라톤을 6번 뛰는 것과 같은 거리라며 이 해안선을 잘 개발하는 것은 보스턴 시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69세로 보스턴 시장으로 5선을 내리 성공하며 2013년에 있을 선거에서 6선에 도전할 의사를 이미 내 비친 메니노 시장은 이번 이스트 보스턴 재개발 계획으로 보스턴의 경기회복은 물론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의 달성도 함께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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