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걸그룹 2NE1이 베트남에서 공연한다.
베트남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금기형)은 2NE1이 오는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국가회의장(NCC)에서 공연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산다라, 박봄, 공민지, CL로 구성된 2NE1의 베트남 공연은 내년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대중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불우한 현지 학생들을 도우려고 마련된 것이라고 한국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이 행사는 KOTRA와 현지 진출 한국 건설 전문업체인 ㈜실크로드가 함께 후원한다. 문화원 측은 또 공연 입장권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하노이 한국학교 신축 기금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 사실이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한국문화원과 대사관, 기업 등에는 입장권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2NE1은 지난 11일 미국 MTV IGGY에서 6주 동안 진행한 ‘2011년 세계 최고 신예 밴드(Best New Band In The World)’ 투표에서 우승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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