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한국철도공사 전문가들 방미, 가주고속철사업단*칼트랜스등에 설명회
▶ SF총영사관*한미상공회의소 공동주최, 새크라멘토도 방문, 교통국등 방문도
한국의 고속철을 소개하기 위한 홍보 포럼이 15일 오전 11시30분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과 한미상공회의소(KACC)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Moving California
into High Speed Rail: Sharing the Korean Experience"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
가주고속철사업단, 가주교통국(칼트랜스), 고속철의 첫 구간이 건설될 센트럴 밸리 지역
로컬정부 관계자와 토목건설회사 및 로펌 대표 등 가주고속철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되
는 주체들이 참석해 한국 고속철 전문가들의 분야별 발표를 들었다.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전문가들이 고속철
과 관련한 한국의 경험을 소개하고 첫 노선 착공 당시 프랑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던
한국이 세계 어디에도 내놓을 만한 전문성을 쌓고 한국형 기술을 초고속으로 개발한 배
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국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 외교관의 주
요 임무로 한때는 자동차와 같은 제조품목을 자주 이야기했고 최근 심지어 팝 가수를 자
랑하기도 하지만 오늘날 한국 고속철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토마스 엄버크 가주 고속철사업단(CHSRA)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참으로 많은 면에서
우리를 앞서가고 있다”말했다. 그는 또 가주 고속철이 최근 회의적인 여론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늘 참석한 여러분은 고속도로가 완전히 정체될 때마다 차 창문을 내리
고 옆에 있는 운전자에게 한국엔 첫 노선 완공 2년 만에 흑자경영을 하고 있었으며 사망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헌상 국토해양부 고속철과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에도 “작은 나라는 고속철이 필요
없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국민의 라이브스타일(생활방식)을 바꿔놓았
고 하루 평균 승객이 12만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가주측 관계자들이 한국이 서울-대구 구간을 먼저 건설한 점에 주목했다.
랜스 시몬트 CHSRA 부단장은 “한국처럼 먼저 건설되는 구간이 전체 노선이 완공될 때까
지 잡풀이 자라도록 기다리지 않고 그 구간대로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고속철에 한국이 반드시 참여하게 되나 주체적으로 어떤 역할, 얼마나 참여할 수 있
을지 앞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 고속철 회사들과의 경쟁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한국측 대표자들이 이날 행사에 앞서 14일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한인과학기술자 협
회 회원들과 만남을 갖고 칼트랜스 및 CHSRA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에 방문한 대표단은 국토해양부 고속철도과 구헌상과장, 주미대사관 김영태 국토해
양관, 철도 정책과 김상수 시설주사, 한국철도 시설공단 해외사업개발처 김형근 부장,
철도공사 해외사업개발팀 강영진 팀장, 한국 철도기술 연구원 광역철도 연구본부 목진용
책임연구원, 한국철도협회 해외 사업팀 채일권 팀장, 포스코 건설 해외토목개발부 이승
우 차장, 삼성 SDS 윤호석 상무, 송대혁 차장, 삼표E&C 이종수 대표이사, 해외영업팀 박
시형 주임, 세종기술 이근원 부회장, 신우ENG 기술지원실 송수호 이사, D2엔지니어링 이
성욱 부사장 등 15명이다.
<서반석, 장은주 기자>
15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고속철 홍보 행사에 고속철
전문가들이 한국 고속철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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