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실적분석 자기자본 비율 평균 12.8% 기록
올해 들어 한인은행들의 흑자 분기실적 행진이 이어지면서 자기자본 비율이 상승하는 등 한인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15개 한인은행들의 올 3분기(9월30일 현재) 실적에 따르면 핵심 자본비율 지표인 기본 자기자본 비율(티어1 레버리지 비율)과 총위험 자산비율(토탈 리스크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우선, 15개 은행 전체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12.87%를 기록하며, 10.83%를 나타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포인트 넘게 올랐다.
감독국 규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기본 자기자본 비율이 4% 이상이면 우수(adequately capitalized), 5%를 넘으면 최우수(well capitalized) 등급을 받는다.
은행별로는 애틀 소재 유니뱅크가 18.36%로 한인 은행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본 비율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96%를 기록한 US메트로와 새한(13.88%), 중앙(13.38%), 나라(13.26%), 윌셔(13.24%)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총 위험자산 비율 역시 19.16%로 지난해 15.23%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는 과감한 부실대출 정리로 따라 부실대출 비율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별로는 유니뱅크(24.99%)와 유니티(24.84%), US메트로(23.16%)가 최상위를 차지했고, 중앙(20.91%)과 새한(20.73%), 하와이 소재 오하나 퍼시픽(19.8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감독국은 최근 몇 년간 규정이 요구하는 비율보다 휠씬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토록 권고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기본 자기자본 비율의 경우 10%대 이상을, 총 위험자산 비율의 경우 13~15% 대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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