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켄탤러 문화센터 내년‘섬유예술 작품전’
▶ 조각보·보자기 공모“전통문화 알릴 기회”
“한국 섬유예술의 우수성을 보고 싶어요”
풀러튼의 명소 머켄탤러 문화센터가 내년 2월2일부터 4월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한국 조각보, 보자기 등 수공예 섬유예술 작품 40여점을 갤러리에서 전시할 예정이라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한국 섬유예술 작품들은 이 센터에서 일반인들로부터 공모를 받은 작품들 중에서 심사를 거쳐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작가에서부터 아마추어에 이르기까지 한국 섬유예술품을 만드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머켄탤러 문화센터의 매튜 레슬리 디렉터는 “지난 2008년 이곳에서 퀼트 전시회를 가졌을 당시 반응이 좋아서 이번에는 한국의 섬유예술을 보고 싶어 전시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아마추어나 프로 작가들 모두 이번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튜 레슬리 디렉터는 또 “풀러튼 지역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한인들의 문화와 예술 전통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머켄탤러 문화센터에서 도자기를 지도하고 있는 김영신 도자기 공예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한국 조각보, 보자기 등의 섬유예술과 미국 전통 퀼트와의 교차점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섬유예술을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풀러튼 머켄텔러 문화센터는 실내에는 전시실, 야외에는 소공연장과 연회실이 마련되어 있는 명소로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또 도자기 공예 강좌도 열리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12월9일까지 작품사진과 이력서를 Matthew Leslie Director of Exhibitions(1201 W. Malvern Ave. Fullerton, CA 92833)에게 보내면 된다. 또는 이메일 matt@themuck.org을 이용하면 된다.
(714) 738-6706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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