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에 기습폭설이 내리는 동안 비교적 따뜻했던 베이지역의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우기시즌의 신호를 알리고 있다.
미 기상대(NWS)는 이번 주부터 베이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세찬 비가 쏟아지는 날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차적으로 소노마와 나파 카운티에 형성된 찬 기후는 오늘(4일) 리버모어, 콩코드, 노스베이 와인컨트리, 살리나스 밸리 등 내륙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NWS 예보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경우, 오늘과 내일(5일) 비가 올 확률을 각각 30%와 60%로, 6일(일)까지 평균기온은 최고 60도, 최저 47도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과 5일 강수확률은 각각 30%, 60%로, 6일, 8일, 9일에도 비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했다. SF의 주말 평균기온은 최고 60도, 최저 48도다. 산호세는 4일 과 5일 강수확률은 각각 30%와 50%로, 평균기온은 최고 58도, 최저 44도로 예상했다.
NWS의 스티브 앤더슨 기상학자는 “비보다 비가 동반하는 바람에 의한 피해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스트베이와 노스베이는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 극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폭풍은 고온 건조한 바람을 동반한 시속 25~35마일의 돌풍을 몰고 와 피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EB지역 공원국(RPD)은 공원 내 캠프파이어를 금지하도록 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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