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점령시위가 점점 격렬해지는 가운데 진콴 시장이 OAK 시위대에게 가짜사과를 한 게 아니냐는 파문이 일었다. 사건의 전말은 OAK공식 웹사이트인 www.oaklandnet.com을 거의 똑같이 복제한 www.oaklandmayor.com이라는 홈페이지가 만들어졌고, 이 사이트에 콴 시장의 사과문이 게재되었을 뿐 아니라 같은 날 시위대에게 배포됐다는 것이다. 사과문은 “시티홀 앞 텐트촌을 강력 진압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콴 시장 측은 지난29일, 그 사과문은 가짜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콴 시장은 “지난 18일 OAK시위대 강제진압사건에 대해 듣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슬펐다”며 “이 과정에서 스콧 올슨이라는 전 이라크 참전용사이자 시위대원이 중상에 빠진 것에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콴 시장은 올슨이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부모를 만나고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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