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지역 월드로프스쿨 , 전통교육 치중
▶ 뉴욕타임스 보도
구글 애플 야후 휴렛패커드 ebay 일부 직원들이컴퓨터 하나 없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 화제다. 바로 22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실리콘밸리 지역의 월드로프 스쿨(Waldorf School)이다.
컴퓨터 한대 없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르는 이 월드로프 스쿨은 컴퓨터가 창의적인 사고, 신체적 활동, 사람과 사람간의 상호작용, 사람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믿는다.
이지역의 타학교가 컴퓨터교육을 권장하는 반면 월드로프는 단순하고 전통적인 복고풍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월드로프교육 옹호론자들은 손을 사용하는 창의적인 작업 중심의 교육, 즉 뜨게질, 나무직조기로 옷감짜기 등 이곳에서의 필수 활동들이 문제 해결능력, 수학능력, 통일과 조화 능력을 발달시킨다고 강조한다.
다트머스대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하고,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의 연설 작성자인 이글씨의 딸 앤디(5학년)는 구글 사용법조차 모른다. 하지만 8학년인 아들은 월드로프스쿨에서 한정된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테크놀로지교육 우호 론자들은 컴퓨터가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고 강조하는 반면 전직 교사이며 퍼먼 대학 교육 조교수 폴 토마스는 테크로놀로지 영향력을 멀리하는 것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토마스는 “교육은 인간의 경험을 나누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테크롤노지는 우리에게 필요한 창의적인 사고, 수학적 사고능력, 읽고 쓰기 능력의 발달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사 에서 일했던 피에르 라우렌트(50세) 역시3자녀를 월드로프에 보내고 있다. 월드로프 교육 옹호가들은 “컴퓨터 기술은 치약사용법을 익히는 것과 같이 쉽게 습득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성장해서 익혀도 되는 것”이라 주장한다.
2007년 루시워르츠(Lucy Wurtz)가 로스 알토스에 세운 월드로프스쿨은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 40 곳이 있다. 그러나 학비가 만만치 않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연간 학비는 킨더가든- 8학년까지 1만 7,750달러, 하이스쿨 2만 4,400달러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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