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베일에 있는 국제한의과대학 한국어프로그램(학장 김용태) 신입생 환영회가 25일 밤 이 대학 라운지에서 열렸다(사진). 지난 9월 입학하거나 다른 한의대에서 전학온 7기생 한의학도를 위한 이날 환영회는 저녁 7시30분부터 만찬과 여흥을 곁들여 3시간가량 이어졌다.
김 학장은 “7기생 여러분, 잘 선택하셨다. 여러분은 이미 준비된 한의사다”고 덕담을 건네며 “앞으로 빛나는 한의사, 이웃을 사랑으로 덮을 수 있는 한의사가 되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인선 교수와 신창섭 교수도 “화타와 편작과 같은 명의가 나오기를 바란다”(이), “제가 임상경험을 많이 했는데도 갈수록 위기감을 느낀다. 저를 능가하고 교수님들을 능가하기를 바라는 마음”(신)이라고 북돋웠다.
황철규 교수는 “한의학은 천기를 다루는 학문이니 우주의 마음 하늘의 마음을 품고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 진짜 한의사”라고 일깨웠다. 스티브 김 교수 역시 참된 의술의 방점을 “지식을 나누는 것”에 찍었다. 서승희 학생회장은 “(2009년 9월에) 1기로 들어와서 이 공부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했다”는 말로 ‘시작이 반’임을 에둘러 표현한 뒤 “(교수님들의 지도에) 열심히 따를 것”을 강조했다.
환경엔지니어 출신의 수필가로 본보에 ‘환경과 삶’ 칼럼을 장기간 연재해온 김희봉 칼럼니스트는 “새로 들어왔는데 너무 재미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 대학은 1년 3학기제로 운영된다. 풀타임 학생의 경우 3년이면 한의학석사 전과정을 마칠 수 있으며 졸업시 한의사 면허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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