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의 엘카미노 리얼, 향후5년 건설
한인업소가 집중된 산타클라라의 엘 카미노 리얼 거리에 서울과 같은 중앙버스전용차선이 향후 5년 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스베이 대중교통을 총괄하는 밸리교통국(VTA)이 23일 최근 산타클라라시 라파예트 스트리트에서 마운틴뷰 샤워스 드라이브 10여 마일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선과 함께 도로 가운데에 정류장을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리얼 선상은 한인 업소들이 많은 곳으로 정류장의 설치가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VTA의 이번 발표에 ‘중앙버스전용차선’ 신설계획이 교통체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려면 산타클라라와 마운틴뷰 사이의 모든 시정부들이 도로공사를 위한 허가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각 지역 공청회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잡음’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VTA는 실행에 자신이 있는 모습이다. 엘 카미노 리얼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인 합의가 어느 정도 이루어져 있고 각 시정부들이 서로 협력할 준비가 있다는 것이다. 한 VTA 관계자는 “엘 카미노가 현 상태로 가도 좋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VTA의 중앙버스전용차선 신설 계획은 http://bit.ly/caminobuslane, 그리고 지난 1월 19개 시정부들의 도로 주변 개발계획은 http://bit.ly/caminoplan에서 볼 수 있다.
VTA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1월 엘 카미노 리얼이 통과하는 19개 도시외 대중교통, 기반시설 등과 관련한 지역정부간 협의체들이 이 도로 주변 개발을 주 내용으로 한 보고서 ‘경제 및 주택 기회 분석(Grand Boulevard Initiative: Economic & Housing Opportunities Assessment, 본보 1월 27일 보도)’의 후속이다.
1월에 발표된 보고서는 현재 ‘도보자에게 위험한’ 이 거리에 향후 25년 동안 가로수 식수 등으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도로 주변에 쇼핑몰 주차장 대신 고밀도(high density) 콘도와 주상복합 건물을 건설을 유도함으로써 세수입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처방을 내리고 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향후 5년 안으로 밸리교통국(VTA)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엘 카미노 리얼 중앙버스전용차선 가상도(마운틴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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