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지는 월가점령시위가 텐트설치에 따른 시 정책에 따라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시위대는 시정책에 의해 텐트를 칠 수 없어 이에 반발하는 시위까지 더해지면서 점점 격렬해지고 있으며, 크고 작은 사고와 함께 몇 건의 체포가 이어지고 있다. SF시는 시내에 텐트를 치는 행위를 거부하며 과도하게 경찰병력을 배치해 시위대가 이에 대한 승인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작성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OAK의 경우, 시티홀 앞 프랭크 오가와 플라자 앞은 일명 ‘가상텐트시티’가 형성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 뿐 아니라 OAK시위대가 상주하는 이곳은 워낙 질서정연하게 시위가 진행돼 주변에서 경찰이 거의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사고는 항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나므로 항시 주의를 기울여 감시하고 있다”며 “시위대도 항상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위험한 행동은 삼가 달라”고 말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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