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C 프리몬트 장로교회. 복음장로교회에 가입
새크라멘토의 프리몬트장로교회(5770 Carlson Drive)가 최근 교단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에 반발하여 16일 미국장로교회(PCUSA)를 탈퇴하고 복음장로교회(Evangelical Presbyterian Church)에 가입하기로 교인 전체가 참여하는 공동의회(congregational meeting)를 통해 16일 결의했다.
미국의 장로계 교단에서는 교회건물이 지역 노회의 소유로 등록되어 있어 건물을 보유한 채 교단에서 탈퇴하려면 노회가 이를 허용해야 한다. 따라서 이날 결의는 교단 탈퇴를 허용하도록 노회에 요청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날드 베어드 담임 목사는 “우리교회가 PCUSA를 떠난 것이 아니라 PCUSA가 우리를 떠난 것”이라면서 교단이 “성경적 가르침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비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PCUSA의 총회 차원에서 약 5년 전부터 동성애자의 목사 안수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로스빌, 페어 옥스, 레딩 등지 소재 교회를 포함 모두 5곳의 교회가 PCUSA를 틸퇴하여 대부분 1981년에 창립된 보수성향의 복음장로교회에 합류했다.
미국 최대의 장로교단인 PCUSA는 지난 5월 동성애자 목사 안수를 사실상 허용했다. 이러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위스콘신주 메디슨에 위치한 약속(Covenant)장로교회가 지난 9일 동성애자인 스콧 앤더슨(59)를 위한 목사 안수식을 거행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