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클리 문학강좌, 시*소설등 이민 문학 활성화
“2년여에 걸친 문학원론과 창작 기법, 시와 철학 등 강좌를 통해 깊이 있는 문예 창작의 토양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부터 열리고 있는 버클리 문학강좌의 강의를 맡고 있는 송기한 교수(대전대학 국문학과)는 17일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문학강좌가 동포 문학인들이 깊이 있는 글을 쓰는데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클리대학 방문학자로 이곳에 온 송 교수는 “문학강좌가 이민 문학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강좌를 통해 친목도 다지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고 밝혔다.
버클리문학강좌는 송기한 교수가 6개월 동안 시와 생태주의, 동일성, 언어,자연,신화,종교등 폭 넓은 시론 개념을 강의 해왔다. 또 1990년대 이후 논의된 탈근대적인 시학적 담론도 소개했다. 버클리 문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희봉(본보 칼럼니스트,수필가)씨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막연한것에서 강의와 토론을 통해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안목을 키운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버클리문학강좌는 지난해 1월과 7월까지 김완하 교수의 1기 강좌에 이어 올해 3월 시작한 2기 강좌를 17일 강의로 종강했다.
매월 격주 월요일마다 6개월간 오클랜드 수라식당에서 열린 강의에는20여명이 등록, 수강하는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버클리문학강좌는 11월과 12월은 특강 중심으로 운영한후 내년 2월에 3기 강의를 계속하여 열 계획으로 있다.
<손수락 기자>
“깊이 있는 글 쓰기 배웠습니다”- 6개월간의 코스를 마친 버클리문학강좌 2기 수강생들이 17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송기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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