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TA 적자타개 방안, 공청회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
MBTA가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고 노선 수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의 대중교통 시스템 MBTA가 내년 7월부터 요금은 올리고 서비스는 줄이는 고육책을 택한다.
조나단 데이비스 MBTA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 이후로 요금인상이 없었던 MB TA 교통요금이 내년 7월부터 인상될 것이며 동시에 현재보다 제공하던 노선 수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TA의 요금인상안은 내년 봄까지 이사회의의 승인을 거쳐야하며 그 전에 요금인상이 미치기될 이용승객 수 변화, 환경에 미치는 영향, 저소득층에게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과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MBTA측은 그 동안 노선 확장과 정비시설 등에 대한 투자로 인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는데 노후화된 장비들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든 비용인 45억달러도 아직 지급하지 못한채 지급방법을 찾고 있는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MBTA의 현재 부채는 4억5천만달러에 달하는데 2016년까지는 5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이비스 제너럴 매니저는 적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 중에는 로컬 커뮤니티의 부담금과 주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 비용과 종업원들에 대한 보험금,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한 도어-투-도어 서비스인 “The Ride”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추가적인 예산을 커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BTA측은 예산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일부 지하철 노선에 대해서는 2명의 운전요원을 1명으로 줄이는 등의 인원 감축과 부채에 대한 재 융자, 장기 주차장 영업권의 매각 등의 방법을 동원했지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MBTA 이사회는 11월까지 구체적인 인상안 옵션들을 제시하기 위해 외부 단체들과 만남을 가진 후에 요금 인상폭과 서비스 축소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 인상안과 노선 축소안들은 내년 1월까지 전문기관의 분석을 거쳐 시민 공청회를 통해 이사회의로 돌아와 최종 승인을 받게 될 예정이다. MBTA 엘리자베스 레빈 이사는 “예산 절감을 위한 모든 옵션들을 검토한 후 요금 인상과 노선 축소를 최소화해 우리 사회의 가장 저소득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 노선의 축소가 최소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0년 9월, 2004년 1월, 2007년 1월에 각각 인상된 MBTA의 현재 지하철 요금은 종이 찰리티켓의 경우 2달러, 재충전 가능 찰리카드의 경우 1불70전이며, 버스 요금은 현금 또는 찰리카드 $1.50, 재충전 찰리티켓을 사용할 경우 $1.25으로 미국 내 타 대도시들과 비교할 경우 저렴한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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