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 오클랜드교구 15개 소수민족교회 함께 축제
가톨릭 오클랜드 교구에 소속한 소수민족 천주교 신자들이 한마당 축제를 가졌다.
올해로 17회째 열린 차우타우콰(Chautauqua) 축제는 샌 앤드로 소재 세례자 요한성당(St.John’s Catholic Church)에서 한인과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통가,나이제리아,아이리쉬,케냐등 15개 다민족이 참석한 가운데 잔치분위기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10시 성 요한 성당의 체육관에 각 민족교회의 표말을 들고 줄지어 선 신자들은 먼저 각기 고유 언어로 인사말을 했다. 오클랜드 성 김대건한인천주교회에서는 정태송(토마스) 교구청 연락부장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했다. 이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신자들은 함께 어울려 성가를 부르고 각 민족고유의 민속공연등을 통해 ‘인종과 피부, 색갈은 달라도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다짐했다.
이날 체육관에서 소수민족 신자들이 모임을 가진후에는 성당 광장에서 퍼레이드도 펼쳤다. 성모상을 앞세운 퍼레이드는 성 김대건천주교회 풍물패를 선두로 광장을 한바퀴 돈후 성당에 들어가 함께 미사를 드렸다. 한복 차림의 성 김대건천주교회 풍물패가 상모를 돌리며 신명나게 펼치는 풍물 공연에 타민족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당에서 환영행사와 성당에서의 미사는 존 커밍스 전임 오클랜드 교구 주교 집례로 열렸다. 퍼레이드와 미사등 모든 행사를 마찬후에는 각 민족 고유의 음식을 서로 나누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하나님 백성들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이날 행사에는 성 김대건천주교회의 김광근 주임 신부와 김선류 보좌신부도 참석했다. 오클랜드 교구내 소수민족 천주교회 신자들은 연례 행사인 ‘차우타우콰’ 행사를 통해 교구내 풍부한 다영성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수락 기자>
각민족 고유의 복식을 입은 가톨릭 오클랜드 교구내 소수민족 신자들이 함께 모여 성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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