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온 중년의 부부 2쌍(송종원-김춘삼, 강종철-정옥생)은 난생처음 미국관광 이야기에 신났다. LA에서 시작해 할리웃, 유니버설 거쳐 3대 캐년(그랜드, 자이언트, 브라이언)에 요세미티에, 말로만 들었던 몰몬교 스토리까지, 호기심 천국이 펼쳐졌다.
이들을 맞이한 북가주 지인들(강승혁, 조행훈, 이상호 등)은 2년여 전, 제주원정 추억을 더듬느라 바빴다. 한라산과 올레길 등 관광명소 얘기는 물론이고 이번에 온 이들이 중심이 돼 대접해준 제주특산 말고기며 x돼지 삼겹살이며 흔히 조껍데기술로 불리는 좁쌀 막걸리 등을, 입맛을 다셔가며 되새겼다.
4일 저녁 헤이워드의 한식당에서 푸짐한 이야기 보따리와 함께 이어진 제주도-북가주 친구들의 만남(사진)은, 2009년 9월 제주출신 북가주인 강승혁씨 주선으로 SF한인OB팀이 제주원정(번외 이벤트로 남녀혼성 경기도 펼쳤다)을 다녀온지 2년여만이다.
6박7일 서부 패키지 투어를 마치고 4일 북가주에 온 송씨 부부와 강씨 부부는 샌프란시스코 등지를 좀더 구경할 겸 쌓인 피로를 풀 겸 며칠 더 머물면서 미처 못만난 축구친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8일(토) 산라몬 올드랜치 팍에서 열리는 2011 한인OB 친선축구 대회장에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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