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레스턴 커뮤니티센터에서 다민족 문화 축제가 열렸다. 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 인도, 태국, 중국, 일본 등이 참가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현근 태권도장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중국팀에서는 중국의 고대 무술 시범을 과시 했다.
특히 관중들의 호기심을 끈 것은 인도와 태국팀의 고전무용이었다. 인도의 많은 젊은이들이 등장하여 자유롭게 껑충 껑충 뛰면서 자유를 구가 하는 것을 느꼈다. 힘차게 도약하는 그들 은 과거부터의 계급투쟁에서 오는 해방감을 감지할 수 있었다.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계급의식의 노예가 되어 진정한 자유에 목말랐던 그들의 조상으로 부터의 해방이라고나 할까?
또한 태국팀의 무용도 볼만했다. 금빛으로 호화찬란한 그들의 옷매무새가 현란해서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쌍쌍으로 또는 일곱 사람이 나와서 온몸을 흔들면서 춤을 추었다.
특히 눈동자도 둥굴둥굴 굴리면서 선회하는 동작을 보니 과연 부처님이 되 살아나신 것 같았다. 물론 그들이 불교 신자들이니 만큼 부처님들에 대한 충성심도 곁들여 있으리라 짐작 되었다.
요새는 모든 사람들이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마음이 울적하다. 오랜만에 신나는 무용단의 흥행을 보니 마음도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또한 다음해에는 우리 대한민국의 고전 무용팀도 꼭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우리들의 고전무용을 보면 모든 사람들이 감화를 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독도를 방문 중인 무용가 친구를 만나면 내년에 꼭 참여해 줄 것을 종용해 보리라.
손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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