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양희영(22·KB금융그룹)이 "사실 연장전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1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6천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만 3개를 뽑아내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청야니(대만)와 연장 승부를 벌였으나 아쉽게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청야니의 세 번째 샷이 홀 옆에 붙은 것을 보고 사실 파만 잡자고 생각했다. 청야니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상대가 세계 랭킹 1위인 최강 청야니라는 사실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투어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 준우승에 그쳤던 양희영은 다음 기회에는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지금까지 우승 없이 지난해 12월 투어 챔피언십과 이번에 준우승 2회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양희영이 11일 연장승부서 청야니에게 아쉽게 패한 후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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