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엘리야’ 27.29일 베이사이드 장로교회
▶ 연극 ‘바보, 추기경’ 9월17.18일 뉴저지 팰리시안 칼리지
베이사이드 장로교회에서 2회 공연하는 뮤지컬 엘리야. <사진제공=베이사이드 장로교회>
한인 기독교인들에게 감동의 스토리를 전하는 뮤지컬과 연극이 뉴욕과 뉴저지에서 공연된다.
베이사이드 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식)는 27일과 9월3일 오후 7시30분 성경에 나오는 엘리야 선지자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엘리야’를 무료로 공연한다.그동안 에스더, 유셉, 룻 등 성경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들을 공연해 큰 호응을 얻은 베이사이드 장로교회는 이번에는 성경 열왕기상에 기록된 엘리야 선지자의 일생 가운데 그의 등장부터 갈멜산의 싸움까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교회 무대에 올린다. 홀로남아 외로이 싸우는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과의 목숨을 건 갈메산 대결이 펼쳐진다.
지금까지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공연을 준비해왔으나 이번에는 장년들이 대거 참여, 장로, 전도사, 남성중창단, 가브리엘스킷선교회, 권사, 안수집사 등을 포함한 스태프를 합쳐 모두 60여명의 교인들이 뮤지컬에 참여하고 있다. 음악, 극본, 안무, 의상, 무대, 조명, 음향 등 모두 교회 자체에서 제작했다.
이종식 담임목사는 “교회 안으로는 청년들을 하나로 만들고 외부적으로는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처음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 뒤 청년들이 뮤지컬을 통해 하나가 되고 복음을 전하는 은혜로운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뮤지컬 엘리야를 통해서도 은혜로운 결과와 전도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장소는 베이사이드 교회 본당(45-62 211th St. Bayside, 718-229, 0858)이다. 공연 시간은 1시간 20여분.
뉴저지에서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를 담은 연극 ‘바보, 추기경’이 미동북부 천주교 사제협의회(회장 백운택 신부) 주관으로 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뉴저지 팰리시안 칼리지 브레스릴 극장(262 South Main St. Lodi) 무대에 오른다.
‘바보,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를 맞아 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와 가톨릭문화기획 IMD가 제작, 한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뒤 미주 공연으로 이어진다. 남보다 높아지길 원하고, 성공을 바라는 현대인에게 ‘다른 사람에게 밥이 되는 인생을 살라’고 강조했던 추기경, 남을 탓하기보다 ‘내 탓이요’를 먼저 외치게 했던 바보 천사, 김수환 추기경의 이야기이다.
고인은 가난한 집 막내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가 장사해 벌어오는 돈으로 하루 하루 근근이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교회를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돕는 추기경이 되길 바랐지만 신은 그를 정치의 한복판으로 내몰았고 고통없는 죽음을 희망했지만 끝끝내 철저한 고통과 고독 속에서 생애를 마쳐야 했다. 죽음 앞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신의 은혜를 다 깨닫지 못한 자신을 ‘바보’라 부르며, 신과 더불어 살아온 그의 삶을 회고하며 ‘감사’를 남겼다. 공연 시간은 9월17일 오후 8시, 9월18일은 오후 3시와 8시. 입장료는 특석 60달러, 일반석 30달러. 문의: 845-947-1504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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