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뉴엔 교수(가운데)와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 황성삼 회장(왼쪽), 조성환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 교수가 오는 27일 열릴 합창세미나 ‘그레이트 싱잉’(Great Singing)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교회음악인들은 최상의 것을 추구합니다. 늘 귀감이 돼죠”
미국 합창계에 널리 알려진 전 수정교회 성가대 지휘자 도날드 뉴엔 UCLA 합창교수가 강사로 나서는 한인 합창세미나가 이번 주말 풀러튼에서 열린다.
뉴엔 교수는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황성삼)가 주최하는 합창세미나 ‘그레이트 싱잉’(Great Singing)은 오는 27일 오후 4시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2500 Nutwood Ave, Fullerton) 캠퍼스 넛우드 빌딩 합창실(105호)에서 열린다.
뉴엔 교수는 전세계 합창계 거장 로버트 셔우 박사 수제자겸 조교로 오랫동안 함께해 온 인물.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가든그로브 수정교회 성가대를 지휘했으며 그의 음악은 로버트 슐러 박사의 ‘능력의 시간’(Hour of Power)을 통해 전세계 100여국, 2,000만 시청자에게 전해지기도 했다.
뉴엔 교수는 미 동부 음악 명문 이스트맨 대학교 교수직을 거쳐 지난 1993년부터 UCLA 음악및 지휘과 교수겸 합창 디렉터직을 맡고 있다. 130여명 단원의 LA코랄 지휘했으며 한국 인천시립합창단 지휘를 비롯해 연세대학교에도 출강하기도 했다. 할리웃보울 공연은 물론 미 전국, 캐나다, 스페인, 러시아, 멕시코 등을 순회하며 지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엔교수는 “한인 교회 음악인들은 최상의 음악을 추구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라며 “(한인들은) 평균 이하의 음악을 추구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최상의 것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늘 귀감이 된다. 이번 주말 한인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뉴엔교수는 ‘탁월한 발성법’이라는 주제로 한인교회음악인들에게 세미나를 펼칠 예정.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 황성삼 회장은 “최고의 음악인을 모시고 최상의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한인 이민 교회음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교회 지휘자 ▲성가대원 ▲음악 디렉터 ▲일반인 등이며 참가비는 30달러다.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는 지난 1971년 창단된 단체로 오는 10월 창작 성가의 밤과 오르간 페스티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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