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컴퍼니가 회사가 소유한 샤핑몰내에서 애완견 판매를 전격 금지했다.

‘마켓 플레이스’(어바인, 터스틴 소재), ‘어바인 스펙트럼’, ‘패션 아일랜드’등 어바인, 터스틴, 뉴포트비치 일대 유명 샤핑몰을 대거 소유하고 있는 어바인 컴퍼니 측은 지난달 어바인 강석희 시장에게 이들 몰내에서 애완견은 물론 애완 고양이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대신 어바인 컴퍼니 측은 패션 아일랜드와 어바인 스펙트럼에 위치한 ‘루소스 펫 익스피어런스’샵에 대해서는 기존의 리스 계약이 끝날 때까지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소스 펫 익스피어런스는 지난 1968년 패션 아일랜드 몰에 오픈한 후 이 일대 유명 애완견 샵으로 자리잡고 있던 터였다.

동물 애호단체측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데스퍼레이트 퍼스 오브 오렌지카운티 도그 클럽’의 스티븐 테리는 어바인 컴퍼니의 이같은 결정에 “150만마리의 애완견이 판매되기 위해 철장에 갇혀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법절차 작업중 작은 승리로 받아들여진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