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의 노란 색깔이 한인타운의 주상복합 단지 허용구역. 이 조닝 변경안은 타운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 상업전용 지역
주상복합으로 허용
시의회 내달 심의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GG시 조닝 변경안(본보 2월2일자 A12면, 2월9일자 A13면)이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전망이다. 이 변경안은 현재의 상업위주 조닝을 주상복합 조닝으로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도시개발위원회는 지난 4일 저녁 본회의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의 공청회를 거쳐서 커뮤니티 개발국에서 마련한 조닝 변경안을 4대0으로 통과시키고 이 안건을 시의회로 보냈다. 이날 7명의 커미셔너 중에서 3명은 ‘이해관계 상충’(conflict of interest)으로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GG 시의회는 이 조닝 변경안을 내달 13일 본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며, 이 안건은 1, 2차에 걸쳐서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30일 후 정식으로 발효된다. 시의회가 예정대로 이 안건을 통과 시킬 경우 올해 안으로 새로 마련되는 조닝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민 공청회를 거쳐서 확정되어 시의회로 보내진 이 조닝 변경안은 시를 ‘친환경 스타일’의 주상복합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한인타운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다. 이 조닝 변경안은 건물을 새로 건립할 때 주상복합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수잔 에머리 GG 커뮤니티 개발국장은 “새 조닝 변경안이 시행되면 이 지역에 많은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한인타운이 조닝 변경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는 주상복합 지역이 많이 형성되면 주민들이 차를 덜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모든 경제활동이 도시 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이 새 조닝이 시행되면 한인타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한인타운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OC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새 조닝 변경안에 관한 공청회에 참가해 한인사회의 뜻을 전달해 왔다.
김진정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주상복합은 한인들이 좋아하는 컨셉으로 한인타운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대규모 투자가 이 지역에 유치돼 한인타운은 물론 지역 경제가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든그로브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상복합 조닝 변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714)741-5144, www.GG ZoningUpdate.com, www.ci.garden-grove.ca.us을 통하면 알 수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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