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기념 세리토스 회장배’ 한인 600여명 출전
광복절 기념 대규모 친선 축구대회에서 우승, 준우승한 축구회 임원들과 선수들이 폐막식을 마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할리우드팀 종합우승
세리토스팀 준우승
캘리포니아주 전역 12개 한인 축구회에서 각 부문별 35개 팀을 출전시킨 대규모 친선 친구대회에서 할리웃 축구팀(회장 조성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가주에서 가장 전통 있는 축구모임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 축구회(회장 김용수)가 지난 7일 세리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고에 이르기까지 6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55주년 광복절 기념 제25회 세리토스 회장배 한인 친선축구대회에서 할리웃 팀의 종합우승에 이어 세리토스 팀이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에서 할리웃 축구팀은 청년부와 장년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세리토스 팀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또 O.B부(50~55세) 결승전에서 세리토스 팀을 3대0으로 완파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세리토스 팀은 6B(55세 이상) 결승전에서 글렌데일 팀을 5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년부(30~40세)에서는 사우스베이(회장 노운호) 팀이 할리웃을 제치고 우승을 안았다.
세리토스 축구회의 김용수 회장은 “바쁜 이민생활 중에서 시간을 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고까지 많은 팀들이 참가해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특히 8.15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리토스, 할리웃, 인랜드, 밸리, 사우스베이, 오렌지, 가든그로브, 화랑, 글렌데일,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등의 한인 축구팀들이 참가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할리웃 팀의 조성우 회장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번에 할리웃 팀이 세 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매주 금·토요일 모여서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감독상은 종합우승으로 이끈 박철원 감독에게로 돌아갔다.
세리토스 축구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이 대회는 재미 LA축구협회 주최로 매년 세리토스 스포츠 콤플렉스 5개 구장에서 열려 왔다. 지난 1983년 창단된 세리토스 축구회는 남가주에서 가장 큰 한인축구회 중의 하나이다.
한편 이날 축구대회에는 세리토스시의 캐롤 첸 시장, 조재길 시의원, 마이클 풀리도 시의원 등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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