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에 사는 한 주민이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부모 초상화를 경매에 내놓았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올해 72세인 켄 빅스는 지난 1970년대 자신 와이프 사촌으로부터 입수한 히틀러 부모인 ‘알로이스와 클라라 히틀러 부부 초상화’ 등 히틀러가 소장한 각종 미술작품을 오는 9월1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cgmauctions.com에 내놓을 예정이다.
빅스에 따르면 이 그림들은 2차 세계 대전 때 프랑스군이었던 와이프 사촌의 남편이 전쟁 직후 오스트리아-독일 국경 인근에서 발견한 히틀러 소장 작품들이다.
이 남편은 당시 모든 그림을 액자에서 꺼낸 후 이를 말아서 자신의 무기에 넣어 집으로 가져 왔으며 지난 1970년대 초반까지 수십년 간 배낭 안에 소장해 왔다.
빅스의 와이프 사촌은 이 그림을 폐기하기를 원했으나 빅스는 70년대 초 와이프 사촌에게 이 그림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한 뒤 이를 입수, 현재까지 보관하다 이번에 경매 사이트에 내놓은 것이다.
빅스는 이 그림에서 생긴 모든 수익금은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인의 사촌에게 기부될 예정이며 히틀러가 역사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안긴 점과 와이프 사촌도 아직까지 전쟁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않았음을 감안해 와이프 사촌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빅스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히틀러의 그 어떠한 것도 그 시대를 살았던 많은 유럽인들에게 공포를 준다”며 “이 작품들은 역사적 가치로만 받아들여져
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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