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전기념일 맞아 참전용사 보은행사 200명 참석 성황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행사’에서 주최 측이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걸어놓고 기념식을 가지고 있다.
“자유를 위해 싸운 용사들 희생에 감사”
자녀 12에 장학금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영원히 기억되는 전쟁입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벗(FAVKW·의장 오구)과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폴 주)는 공동으로 한국전 휴전 기념일인 27일 오전 풀러튼에 있는 하워드 존슨 호텔에서 200여명의 미 참전 용사와 가족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 단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위스콘신주에 이르기까지 미 전역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가족의 자녀 12명을 선발해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고 발표하고 수혜자 명단을 비디오를 통해서 소개했다.
이 단체의 오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유를 위해서 용감하게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세라 밴 다이(세리토스·밸리 크리스찬 고교)양은 “한국전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싸운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이를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인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미시민권자협회의 폴 주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리처드 존스 풀러튼 시장이 환영사를 했으며,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의 임시흥 영사가 참석해 총영사의 감사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의 새라 이 보좌관이 산체스 의원을 대신해 주최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외에 이번 행사에서 세리토스시의 캐롤 챈 시장과 조재길 시의원은 세리토스 시의회에서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채택한 한국전 휴전 기념일 선언문을 주최 측에 전달했다.
또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은 올해 처음 라팔마 시의회에서 통과시킨 한국전 휴전 기념일 선언문을 전달했다. 한인 자원봉사자 그룹인 ‘만남’(회장 테드 문)이 이번 행사를 도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벗’과 ‘한미시민권자협회’는 행사장 복도에 한국전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진들을 전시했다. 또 오후에는 안건마 밴드의 연주, 한국전 다큐멘터리 상영, 트로이 고등학교 주니어
ROTC의 시범이 열렸다.
이 단체들은 작년에 라스베가스에서 참전용사 보은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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