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지역 인구 및 주택증가율, 경제전망 등을 감안한 새로운 토지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이달 7일부터 시작했다.
1977년 처음 도입해 가장 최근에는 2002년에 내용이 일부 수정된 일반토지개발계획(Oahu General Plan)은 초안이 마련된 34년 전 당시만 해도 관리들은 현재와 같이 카폴레이가 오아후 제2의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고 지역 경제면에서 오히려 지금은 사향길로 접어든 파인애플이나 사탕수수 농장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가 하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 개발정책 등은 먼 미래의 일로 치부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시 기획국 관리들은 2035년을 목표로 농지로 묶여있는 토지의 구역 재설정 및 자연자원 관리의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며 지역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할 방침이다. 시 도시기획국의 지로 스마다 부국장은 “새로운 개정 토지개발계획은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문제와 경제, 그리고 친환경적인 지역개발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고 일반 주민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그리고 방문객들에게도 영향이 미칠만한 사안이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이들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오아후 인구는 95만3,000명을 기록해 10년 전보다 2배 가량 증가했지만 연도별 증가치는 오히려 줄어 1960년대에는 연 1만3,000명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지난 20여년간은 연간 6,000명씩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더디긴 하나 꾸준히 인구가 증가해 온 지역은 오아후 중부와 에바 분지 인근으로 앞으로 호놀룰루 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될 경우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시당국은 종전의 오아후 토지개발계획안은 흘러간 농장경영시대의 사상을 반영한 구시대의 잔재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적이며 지속성정이 가능한 새로운 정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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