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김진자 화백 포함 대표단 15인 직접 선정
재미금속공예가로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홍자(71)교수가 9월28일부터 10월30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되는 국제공예미술 & 디자인 엑스포에 미국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 워크숍 주관을 위해 하와이를 방문한 메릴랜드 몽고메리 대학의 김홍자(71) 교수는 이화여대 선후배 사이인 김진자 하와이 미술협회원과 함께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엑스포를 위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총 15인을 직접 선정했고 한인으로는 김진자 미협회원과 워싱턴 D.C.에서 활동 중인 조나무 작가가 선정되어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와 금속공예를 접목시킨 작품 등을 이번 엑스포에 출품할 예정이며 동양의 멋과 한국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과거와 현재, 음과 양, 낮과 밤 등의 대칭되는 개념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진자 미협 회원은 ‘공예와 환경의 공존’이란 이번 행사의 부제에 걸맞게 업싸이클링(upcycling, 폐품을 다시 쓰는 기존의 재활용 개념과는 달리 오래된 물건을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개념으로 설명된다)기법의 도입으로 오래된 지도를 활용해 제작한 ‘남쪽마을, 북쪽마을’이란 주제의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39년간 몽고메리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홍자 교수는 현재 금속공예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69년 설립돼 한인 후손들의 교육을 위해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한미장학재단의 첫 여성회장(1997-1999)으로, 그리고 2006년-2008년에는 전국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9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공예미술 디자인 엑스포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는 김홍자 교수(오른쪽)가 대표단 일원으로 선발된 김진자 전 한인미협회장과 함께 15일 본보와 라디오 서울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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