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ABC 통합교육구에 ‘교육재단’이 창설됐다.
이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육구 내 총 37개의 학교, 재학생 2만1,500명을 관장하는 교육구 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ABC 통합교육구 교육재단’을 창설, 미 연방 세금국(IRS)에 비영리단체 허가를 받았다.
15일 본보를 방문한 ABC 통합교육구 교육감 게리 스머츠 박사는 “앞으로 교육구의 각종 프로그램을 서포트할 수 있는 교육재단이 생겨 기쁘다”며 “빠른 시일 내에 멤버들을 영입해 이사회를 조직,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총 2,500만달러의 예산을 삭감한 교육구는 2011~12회계연도에도 추가로 1,000만달러의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번 교육재단 창설은 시기가 적절하다는 평가다.
앞으로 교육재단을 통해 조성되는 기금은 ▲교육구 내 튜터링 등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미술, 퍼포밍 아트, 초등학교 밴드 프로그램 운영 ▲13개의 매그닛 스쿨 내 ‘IBP’ 운영과 그에 따른 과학실험 재료, 도구비 지원 ▲교환학생 방문 시 체재 지원 ▲10개 직업학교 내 카운슬링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인다.
지난 6년간 ABC 통합교육구를 이끌고 있는 스머츠 박사에 따르면 올해 ABC 통합교육구는 타지역 교육구에 비해 양호하게 예산안이 타결됐다. 직원감원 없이 올해 4일의 무급휴가와 유사시 이틀의 추가 무급휴가에 노조와 합의했다. 제임스 강 ABC 교육구 교육위원은 “노조, 이사회가 공조와 협조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며 “어려운 시기를 같이 아픔을 공유하며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머츠 박사와 강 위원은 오는 11월에 있을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7개의 교육위원 석에 총 5석(1석은 2년 임기)을 뽑는 이번 선거의 후보 등록절차는 18일부터 8월12일까지 할 수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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