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입니다. 여성들 뿐 아니라 남성분들도 골프를 치는 날에는 피부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셔야만 합니다. 모자와 선글라스, 긴소매 셔츠도 도움이 됩니다만, 햇빛을 차단하는 선 프로텍션 제품을 꼭 발라주셔야만 합니다. 제품을 고르실 때는 우선 SPF와 PA가 함께 표기 되어 있는가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SPF 만으로는 피부 노화의 주범이 되고 있는 UVA(자외선A)를 차단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SPF는 자외선 B를, 그리고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PA라는 말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 드리자면, PA 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칭입니다. PA 등급은 PA+ PA++ PA+++ 로 표시되며 +가 많을 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큽니다.

자외선 A는 파장이 길기 때문에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계절에 상관없이 피부에 장기 적인 손상을 줍니다. UVA 는 유리창도 통과 하기 때문에 구름 낀 날이나 차 안에서도 안심 할 수 없습니다. 평소에도 외출 30분 전에 충분히 발라 흡수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선 프로텍션의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제품의 종류나 보관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금의 앨러지 반응이 보이면 바로 중단하고 유효 기간 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각 화장품 회사 마다 복합적인 기능의 비비크림을 광고하고 있는데요, 선 프로텍션 사용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는 방어력과 재생, 색소 침착 관리에 효과가 탁월한 허벌 비비크림을 추천합니다. SPF는 화학적 필터 일 때에만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벌 비비 크림은 비화학적인 자연성분이 UV를 산란 시키고 막아 주기 때문에 SPF 측정이 불가능 합니다. 크림이 얼굴에 남아 있는 동안에는 자외선이 계속적으로 막아집니다. 하지만 땀이나 손의 자극으로 부터 안심 할 수 없으므로 자주 덧발라 주는 게 좋겠습니다.

골프 중에 땀이 나서 타월로 닦아낸 경우에는, Water Proof 효과를 지닌 차단 제품이라 할 지라도 SPF의 치수에 상관없이 자주 덧 발라주면 자외선으로 인한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라운딩 후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통하여 차단제의 잔여물과 화장과 땀에 얼룩진 피지를 바로 제거해야 커지는 모공을 막고 트러블로부터 예방 할 수 있습니다.차단제를 사용하기만 하고 뒤 처리 를 잘 못할 경우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음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또한 집에서 할 수 있는 천연 팩으로 장시간의 라운딩으로 지친 얼굴을 쉬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진정, 보습, 모공 축소, 미백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오이와 시금치 팩을 소개합니다. 오이는 깨끗이 씻어 도틀 도틀한 부분을 제거한 뒤 강판에 갈아 밀가루를 걸죽 하게 섞어 얼굴에 바릅니다. 시금치는 깨끗하게 준비 하여 곱게 찧어서 거즈로 꼭 눌러 짜 2큰술 정도 밀가루와 섞어서 얼굴에 바른 후 랩을 씌웁니다. 팩을 만들 때 밀가루와 섞는 게 번거롭다면 녹즙기를 사용해 즙을 만들어 거즈에 묻혀 붙이거나 화장솜을 사용하여 톡 톡 두드려 흡수 시켜주어도 됩니다. 팩은 15분 정도 두며, 팩이 마르기 전에 깨끗이 헹구어 주고 미리 냉장고에 준비해 둔 냉 타월로 열기를 내려주고 피부를 꼭꼭 조여준 후, 차갑게 보관 해둔 토너를 사용합니다. 그 다음에 순서 있게 다시 기초 화장품을 발라 줍니다. 피부 걱정 없이 골프를 즐기는 좋은 여름 되세요.

제인 박 웨체스터 피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