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인축제는 빌리지 그린에서 10월14~16일 열린다. 본보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탤런트 쇼.
올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는 10월14~16일 3일 동안 가든그로브 딸기축제가 열리는 히스토릭 메인 스트릿 근처 ‘빌리지 그린’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28일 저녁 본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5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OC 한인축제는 역사상 처음으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벗어나 열리게 됐다.
GG 시의회 승인 ‘빌리지 그린’ 확정
넓어진 장소 ‘업그레이드 행사’ 추진
이날 시의원들은 OC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 측에서 시의회에 서면으로 제출한 축제 개최 날짜와 장소이전 요청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기 않고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 통과시켰다.
김복원 축제재단 이사장은 “올해에 처음으로 축제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한인축제 준비에 들어갈 예정으로 한인단체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광진 축제집행 공동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카니벌 회사 측과 축제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논의하고 있다”며 “빌리지 그린에서 처음으로 마련되는 한인축제인 만큼 축제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축제 예정지인 ‘빌리지 그린’은 한인타운에서 동쪽 방향으로 약 1마일 떨어진 가든그로브와 유클리드 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딸기축제뿐만 아니라 페르시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들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이곳은 매년 축제가 열려왔던 한인타운 샤핑몰보다 넓고 이번에는 카니벌이 들어와 규모면에서 지금까지의 축제보다 훨씬 크다. 또 카니벌 회사 측이 한인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의 수익금의 일부를 축제재단 측에 기부할 예정으로 예산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인축제재단 측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한인축제가 미 주류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고 한인들의 문화와 전통, 음식을 타 민족들에게 보다 더 잘 알릴 수 있게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올해 한인축제의 장소가 넓어지면서 설치 부스의 수도 종전의 2배인 200여개로 대폭 늘어나고 부스 임대가격이 훨씬 저렴해진다. 이에 따라 올해 부스에 입주하는 업체, 기관, 단체들이 종전에 비해서 훨씬 다양해지고 풍성해질 것으로 축제재단 측은 기대하고 있다. 매년 한인축제에 참가하는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도 충분히 넓게 부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 시의회에서 지난 28일 저녁 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축제장소 이전과 축제 날짜 확정에 관한 시의회 미팅에는 10여명의 한인축제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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