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오 전 회장 건강 이유 사임… 임원진 새로 구성
▶ 오는 28일 정기총회 이사회는 현체제 유지
사임한 김진호(왼쪽) 회장이 이사회를 마친 후 정성남 신임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OC 한인회의 김진오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본보 6월16일자 3면 참조)함에 따라서 앞으로 한인회가 신임 정성남(70) 회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비된다.
한인회는 지난 15일 임시 이사회에서 ‘제22대 한인회장’으로 정성남씨를 선출함에 따라서 ‘21대 한인회’ 주요 임원인 한시헌 수석부회장과 부회장 4명이 동반 사임해 향후 새 임원진을 구성한다. 그러나 이사회는 최정택 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현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성남 신임회장은 “오는 28일 개최될 예정인 한인회 정기총회 이전에 임원진들을 새롭게 구성할 생각”이라며 “향후 한인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인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화합을 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신임회장은 또 현재 한인회에 당면해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종합회관 건립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임원진과 이사진들과 함께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종합회관 건축재단의 이사장을 맡았던 타이거 양씨는 공식적으로 사임과 함께 건축재단 해체를 발표해 놓은 상태이다.
사임한 김진오 회장은 지난 이사회에서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하차하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다”며 “이사들이 새로 선출된 회장을 위해 많이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임하면서 한인회를 위해 1만달러를 기부한 김 회장은 “한인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1년에 5,000달러씩 한인회 장학재단에 계속해서 기부할 것”며 “그동안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4월 한인회장에 무투표 당선된 후 1년여 동안 활동해 왔다. OC 한인회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정성남 신임회장은 지난 79년 가든그로브로 이민 와 정호영 한인회장 당시 이사, 이양구 한인회장 당시 수석부이사장, OC 호남향우회 회장 등을 역임해 왔다.
풀러튼에 거주하면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오렌지 한방척추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부인 규수씨 사이에 1녀2남을 두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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