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색소폰 연주이어 이번엔 서적 출판까지
올바니 지역에 오래 거주해온 정신과 전문의 정 국(사진) 씨와 그가 내놓은 새로운 저서 ‘Sexual Trauma;A challenge or Insanity’에 관해 소개하고자 한다. 닥터 정은 1966년 경국 의대를 졸업하고 33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하는 동안 월남에도 가서 복무한 적이 있는 전문의다. 군 제대후 부산 적십자 병원에서 응급의로 근무하다가 그는 1970년 미국에 왔다.
그후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에서 1971년 인턴을 마치고 1972d년부터 1975까지 올바니 메디칼센터에서 정신과 레지던트 수련을 받았다. 정신과 약물치료 연구 펠로우를 1년 더 이 병원에서 마친 후 올바니 의대에서 조교수로 근무하면서 1974-1979년까지 렌슬레어 카운티에서 일반 가정의로 파트타임개업도 했었다. 그는 1980년 Queensbury N.Y에 정신과 치료센터를 세워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또한 1982년부터 올바니 의과대학에서 임상부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의 경북의대에 방문교수로 가서 강의도 했다. 1985-2000년까지 동 병원의 Social Cross Culture 정신과 책임자로 일하기도 했다. 1976-1984년까지 이 병원에서 약물치료 강의도 했었다. 1977년에는 미국 정신 신경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수상경력도 아주 화려한 인물이다. 1982년 올바니 메디칼 센터로부터 감사장 수여, 198년 미국 AMA에서 우수 의사상 수상, 2005년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 금메달 수상, 2006년 Congressional Medal of Distinction, 2009년 뉴욕주 상원 Liberty상 수상, 2006년 뉴욕 Physician of the Year로 뽑혔다. 그는 이외에도 정신과 전문지에 계속 글을 발표해 여러 곳으로 부터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최근 발간한 ‘Sexual Trauma;A challenge or Insanity’ 라는 저서는 영어로 쓰인 660페이지에 달하는 책으로 현재 한글판도 번역중이어서 한국에서 곧 출판될 예정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아는 유명 연예인들, 마이클 잭슨, 오프라 윈프리, 마릴린 몬로, 오손 웰스 등이 성적학대를 받으며 수치심, 죄의식 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승화시켜 이들이 유명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
는지,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 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닥터 정 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다. 조용필의 노래에서부터 최신 노래까지 그는 모르는 노래가 없을 정도로 가수 이상가게 노래실력이 대단하다. 그는 온 종일 정신과 환자들의 고민을 상담한 후 집에 돌아와서는 가라오케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그의 일상 습관으로 그가 노래를 부르면 앞에서 듣고 있던 강아지까지 그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는 것이다. 그는 섹스폰 연주에도 심취하고 있다.
닥터 정과는 지난 40년 동안 레지던트 때부터 본 통신원과 막역한 친구사이로 부인 노홍자씨와의 사이에 장남 데이빗은 영화배우로 활약중이다. 그도 아버지를 닮아 모르는 노래가 없어 핀랜드에서 개최한 Air기타 연주시합에서 세계 최고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었다. 둘째 아들 로렌스는 뉴욕시에서 병원행정 전문가로 일하고 있고 막내아들 마이클은 응급전문의로 메인주 병원에 근무중이다. 닥터 정은 연극, 영화, 문학에도 취미와 관심이 많아 ‘Primal Scream’ 이라는 영화 각본을 써서 훗날 아들이 영화를 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개똥 줍는 기계도 발명특허를 갖고 있는 아주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닥터 정은 레이크 조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집에서 다복하게 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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