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한인상가의 렌트가 OC 한인 밀집지역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한 상가의 리스 사인.
평균 렌트 1달러대
GG지역 거래 부쩍늘어
타지역은 3~5달러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상가 렌트가 풀러튼, 어바인 한인 밀집지역 상가 렌트에 비해서 훨씬 싼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평균 렌트는 현재 1달러대다. 지난 2008년부터 불어 닥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떨어진 한인 상가 렌트는 계속해서 바닥을 기고 있다.
저렴한 렌트에 힘입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상가는 지난해 8월부터 렌트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 결과 지난해 15%까지 치솟았던 상가 공실률은 올해 현재 8% 안팎으로 낮아졌다. 현 풀러튼 한인상가 밀집지역(평균 10% 이상)보다 낮다. 또 최근 들어 GG 한인타운의 사업매매 건수도 늘어났다.
‘태양 부동산’ 김철호 사장은 “한인 상가의 구역마다 렌트가 천차만별이지만 상업용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고전하는 업소나 업체들은 있으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한인 업소나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GG 한인타운의 매매건수 상승은 ▲외부 비즈니스의 가든그로브 유입 증가 ▲신규업체 등록 활성화로 인한 오피스 공간 렌트 거래 활발 ▲식당, 마켓을 중심으로 한 타인종 고객 유치 성공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바인의 한인 상권의 경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4~5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어바인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경기가 나쁘지 않고 많은 상가 건물주들이 상가 리모델링을 하는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팀스피릿 부동산’ 에드워드 손 대표는 “어바인 상당수의 상업용 건물이 어바인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어 시장 가격대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풀러튼의 경우 한인 상가 밀집지역은 현재 3~4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 앤디 변 풀러튼 지사 부사장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스퀘어피트당 4~5달러에 비교해 1달러가량 하락했으며 공실률은 10% 안팎이다. 그러나 풀러튼 외곽지역과 부에나팍 지역은 1달러~1달러50센트다.
변 부사장은 “렌트는 부동산 가격에 비례한다고 봐야 한다”며 “최근 낮아진 부동산 시세로 인해 렌트도 수년 전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한편 비즈니스 매매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비즈벤 닷컴’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 지역 지난 3월 비즈니스 매매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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