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시티 하이랜드 중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3일 학교가 시작하기 훨씬 전인 오전 6시30분 학교 내 농구코트 옆 계단근방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에 재학중인 14살된 한 학생이 45구경 칼리버글락을 두 명의 친구들에게 보여주던 도중, 구경하던 그의 친구가 총을 밀쳐내면서 총알 한 발이 발사됐다.
발사된 총알은 벽을 맞았으나 벽에서 파편이 튀면서 총기를 보고 피하던 다른 한 친구의 오른 손과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다. 총을 가지고 온 소년은 놀라서 총을 버렸으며 잠시 후 학교 직원이 총기를 회수해 나중에 도착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조사를 위해 총을 발사한 소년을 체포했다가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아버지는 총이 자신의 것이 아니고 자신의 아들이 이전에 총기를 휴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은 23일 이전에 학교 내 한적한 장소에서 총을 발견했으며 이날 친구들에게 총을 보여주다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총은 등록한 주인이 잃어 버렸으나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또한 이 총의 주인과 소년은 알고 있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날 발생한 총기사고에 관해 학부모에게 통지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방과 후 아이들을 데리러 갈 때까지 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는지 조차 몰랐다며 학교측의 늦은 대처를 비난하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하자 부모에게 전화하거나 텍스트 메세지를 보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데려가도 되는지 아닌지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교측이 즉각 알려주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교육부는 학생이 학교에 총을 포함, 모든 무기류를 가져올 경우 1년간의 정학처분을 내리고 있다.
주 전역에서 2009-2010 학사년도에 학교에 총기를 가져와 1년간의 정학을 받는 학생은 37명이며, 이번에 사고를 저지른 소년도 1년간의 정학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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