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합성대마초가 군인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으나 일반 마약검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합성대마초는 ‘스파이스’ ‘K2’ ‘베쓰 솔트’ 등으로 불리는 신종 대마초로 코케인이나, 메탐페타민 등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합성 대마초를 흡입하면 초조감을 느끼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구토하거나 방향감각 상실, 환각증세, 망상, 자살충동을 느끼는 부작용이 있다.
지난 4월 스파이스를 흡입한 스코필드배럭의 한 군인은 와이키키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구타한 뒤 11층 건물에서 밖으로 내던지려 했다. 하지만 그는 법정에서 당시의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미시시피에서는 베쓰 솔트를 복용한 한 남자가 칼로 자신의 얼굴과 배를 긋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오와에서는 샤핑 몰에서 K2를 구매한 18살된 남자가 자살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드럭’이라 불리기도 하는 여러가지 이름의 합성대마초는 그러나 일반 마약검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군 당국이 적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도 하와이 해군범죄수사단은 지난 해 40여명의 합성대마초 흡입 용의자를 조사해 7명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하와이 공군당국도 최근 합성대마초 복용자를 적발하기 위해 무작위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육군당국은 합성대마초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단속국, 연방의회, 주 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성대마초 제조자들은 단속법에 한 발 앞서 새로운 상품을 내놓은 방식으로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있다.
와이키키에서 ‘하와이 내추럴하이’ 라는 상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하루에 한 두 명씩 자신의 가게에 들어와 스파이스나 베쓰 솔트 등을 찾는 고객들이 있다며 합성 대마초를 찾는 사람들은 차림새로 보아 군인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가게에서는 그런 물건을 팔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와히아와, 와이키키 일부 지역에서는 합성대마초를 파는 일부 업소가 고객을 위장한 호놀룰루경찰의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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