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유일의 한인 자본 은행인 오하나 퍼시픽 뱅크가 이달 22일부로 금융업 경력 35년 이상의 린 저먼(Lynn C. Jarmon)을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 CFO)로 영입했다.
지금까지 오하나 은행에는 제임스 홍 은행장(CEO)과 봅 카메모토 최고융자책임자(CCO)가 영입돼 은행업무 전반을 이끌어 왔었으나 금융감독원은 이 외에 최고재무책임자를 영입할 것을 요구해 왔었고 이에 은행 측은 그동안 지점의 운영 및 재무관리, 정보기술 관리, 그리고 회계업무 등을 맡을 인사를 물색해 오던 중 적임자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먼 최고재무책임자는 1979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엘 카미노 뱅크에서 회계감사업무를 맡은 이후 코퍼레이트 뱅크(1991-1995), 뱅크 오브 위티어(1995-1997), 퍼시픽 웨스턴 내셔널 뱅크(1998-2000), 선웨스트 뱅크(2000), 퍼시픽 비즈니스 뱅크(2001), 내셔널 인터뱅크(2001), 레드랜즈 센테니얼 뱅크(2001), 팔로마 커뮤니티 뱅크(2002), 내셔녈 인터뱅크(2002), 빈야드 뱅크(2003), 사우스랜드 비즈니스 뱅크(2002) 등을 거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아메리칸 컨티넨탈 뱅크의 수석부사장 및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산타아나 비즈니스 뱅크에서 수석부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로 근무해 왔다.
제임스 홍 은행장은 “이번에 임원진에 합류하게 된 린 저먼은 특히 소규모 은행에서의 실무 경험이 많아 앞으로 오하나 은행이 지점을 확대하고 재무관리를 보강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린 저먼의 오하나 은행 CFO 임명안은 지난 주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의 승인을 얻어 이달 말까지 주 은행감독국의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1월 금감원의 중간 감사를 통해 지금까지 은행업무 개선노력에 대해 인정받은 바 있는 오하나 은행은 올 7월 연례 감사까지 추가 증자 등 당국의 요구사항들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오하나 퍼시픽 은행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구축되어 은행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왼쪽부터 봅 카메모토 CCO, 제임스 홍 CEO, 린 저먼 C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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