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세금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주립대 재단이 대통령으로부터 2,000달러를 전달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재단 측은 이 돈을 1995년 타계한 오바마 대통령의 모친 스탠리 앤 더넘 여사의 이름으로 설립된 기념 장학기금에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더넘 여사는 하와이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인류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이수한 바 있고 동서문화센터의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는 것.
앤 더넘 장학금은 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스와 동서문화센터의 인류학 전공자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작년 기부해 온 2,000달러 중 1,000달러는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정신상담을 지원하는 NGO를 설립한 인도네시아 출신의 대학원생에게, 그리고 나머지 1,000달러는 인도네시아의 환경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 국적의 대학원생에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의 여동생 마야 소에토로-잉은 작년 자신의 오빠가 모친의 이름으로 설립된 장학기금에 소액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을 밝힌바 있고 대학 측도 대통령이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는 정치적으로는 무관한 개인적인 기부라고 밝힌 점을 존중해 일반에 크게 알리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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