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설립돼 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는 로컬 비영리 노동조합 ‘유니티 하우스’가 13일 챕터11 파산신청을 접수시켰다.
유니티 하우스는 한때 4,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했었으나 금융대란과 부동산 시장 붕괴로 투자 자산 및 수익이 급감하면서 부채가 늘어나게 됐고 이들이 소유한 와이키키의 로터스 엣 다이아몬드 헤드 호텔이 채권단에 넘어가는 사태를 막고 재융자를 얻을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파산을 선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티 하우스의 가장 큰 채권자는 워싱턴 주 소재의 MK 퍼시픽사로 2009년 12월 유니티 하우스가 850만 달러에 로터스 호텔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550만 달러를 대출해 준바 있다.
그러나 현재 590만 달러 상당의 채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MK 퍼시픽은 대출융자금의 만기일인 1년이 지난 올해 2월 차압소송을 걸어 2주전 현지 변호사를 고용해 호텔 재정업무를 감독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얻어낸바 있다.
유니티 하우스 측은 MK 퍼시픽으로부터 대출받을 때 노조본부가 위치한 1701 알라와이 블러버드의 건물도 저당 잡힌바 있다.
현재 로터스 호텔의 가격은 1,270만 달러, 그리고 노조본부 건물은 400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터스 호텔의 작년 순이익은 2009년 당시의 1만4,100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29만1,496달러로 조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