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택차압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와이에서는 지난 3월까지 주택차압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기록한 691건의 차압은 2년래 가장 적은 것이며, 지난 해 8월에 기록한 1,629건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치다.
그러나 리얼티트랙과 하와이 로컬 차압변호사들에 따르면, 주요 모기지 랜더들이 과거의 무분별한 대출로 인해 발생했던 케이스들을 해결한 후 본격적으로 차압을 시작하면 차압률이 크게 증가한다. 본토 일부 주에서는 이미 차압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GMAC 모게지 등 대형 랜더들이 내부 문제를 해결하느라 인위적으로 중단시켰던 차압과정을 다시 시작했기 때문이다.
호놀룰루 차압변호사들은 하와이도 이러한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보이나 그 변화가 이달 중으로 나타날 지 다음 달이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택차압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차차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경기상황으로 볼 때 언제쯤 감소할 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 개월간의 차압감소는 경기회복으로 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모기지 랜더들이 인위적으로 차압을 늦추었기 때문이다. 지난 달 전국의 차압건수는 23만9,700여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감소했다. 전국 차압비율은 542채의 집 가운데 1건 정도다
지난 달 전국 16번 째의 차압률을 기록한 하와이는 746건당 1건의 차압률을 기록했다. 카운티 단위로는 오아후가 289건의 차압으로 가장 많았으나 차압률은 가장 낮아 1,170채당 1채 비율이다. 카우아이는 793채당 1채의 차압률을 기록했으며, 마우이는 414채당 1채의 차압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에서 차압률이 가장 높은 곳은 88채당 1건의 차압률을 기록한 네바다이며, 뒤를 이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유타, 미시건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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