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주목받는 화제작 한자리에
▶ 20~5월1일까지 로워 맨하탄 12개 극장
제10회 트라이베카 국제영화제가 20일부터 5월1일까지 맨하탄 12개 상영관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the Tribeca Film Festival>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등 장.단편 100여편 상영
뉴욕 트라이베카 국제영화제가 20일 개막, 5월1일까지 로워 맨하탄 12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911 테러로 침체된 맨하탄 남단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헐리웃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몇몇 지인들과 설립, 지난 2002년부터 전세계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며 권위 있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영화제는 개막작인 카메론 크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더 유니온’을 비롯 100여 편의 장·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인 ‘더 유니온’은 엘튼 존과 록의 전설 레온 러셀의 음악인생을 담은 음악영화로 20일 해질녘 월드파이낸셜 센터 플라자 노스 코브에서 무료 상영된다. 한국영화로는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The Journals of Musan)’가 작품성있는 세계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는 ‘뷰포인츠(Viewpoints)’ 부문에 초청돼 24일 오후 7시와 26일 오후 5시30분, 27일 오후 9시30분 첼시 클리어뷰 시네마(260 West 23rd Street, between 7th & 8th Avenues)
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박 감독이 숨진 자신의 대학 후배를 모델 삼아 희망을 찾아 한국에 왔지만 다시 높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절망에 빠지는 탈북자들의 아픈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 제10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대상 수상작이며 제4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는 유일한 경쟁부문 상인 타이거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동시에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제 동안 라이브 콘서트와 패밀리 거리 축제, 트라이베카/ESPN 스포츠 데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벌어진다. 이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 플라자에서 열리는 야회 무료 영화상영 행사 ‘드라이브 인’(Drive-In)이다.
‘드라이브 인’ 상영작은 각 분야의 최고들만 모인 뉴욕 예술학교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페임’(Fame, 1980, 21일 상영), 아이티 다큐메터리 영화 ‘북소리가 멈출때’(When the Drum Stops Beating, 2011, 22일 상영), ‘머펫, 뉴욕을 점령하다’(The
Muppets Take Manhattan. 1984, 23일 상영) 등 3편이다. 오후 6시30분부터 라이브 공연이 시작된 후 오후 8시15분부터 영화가 상영된다. ▲티켓문의: 646-502-5296 ▲웹사이트: www.tribecafilm.com(영화상영 일정)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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