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교 선수 144명, 가족 등 총 500여명 참석
스탠포드대학교와 UC버클리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 및 교환 교수, 방문학자들이 친선 도모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삼성컵 테니스 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9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미주 법인의 후원으로 서니베일에 위치한 라스팔마스 테니스 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양교 각각 36개조에서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가족 등 양교 관계자와 진행 요원 300여명 등 총 5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펼쳐졌다.
제18회째 이어져 내려온 이번 대회에서는 스탠포드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는 남성 Advanced/Intermediate 부문 및 여성부로 나누어 진행 되었으며, 일반 아마추어 경기와는 달리 3개 부문 결승전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스탠포드가 총점 825점을 거둬 575점에 그친 버클리를 여유롭게 물리쳤다.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Las Palmas 공원 지역에서는 양교 학생회 주축으로 다양한 가족 행사도 펼쳐져 캠퍼스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 미국 법인 배영창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양교 동문 선배들의 노력과 도움에 보답코저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대회가 양교 학생간의 친선 도모 및 교류 확대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했다.
이날 경기의 조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남성부(Advanced)
우승:김상겸/ 마이크 황(버클리)
준우승:김동현/이인태(스탠포드)
공동 3위:구남훈/ 이택순(버클리), 이송재/김 윤(스탠포드)
-남성부(Intermediate)
우승:이선환/조영근(스탠포드)
준우승:김영범/이지환(스탠포드)
공동 3위:박승민/최헌진(버클리), 박성희/이주형(스탠포드)
-여성부
우승:서혜숙/오은승(스탠포드)
준우승:이수빈/Sue Lee(버클리)
공동 3위:이미지/김도연(버클리), 정수진/이현주(스탠포드)
<이광희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미국 법인이 후원한 제18회 삼성컵 테니스 대회에 참석한 스탠포드대학교와 UC버클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양교 학생들과 교환 교수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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