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5일부터 5주간 ‘브람스 언바운드’시리즈
▶ 걸작 4개 교향곡·레퀴엠·비극적 서곡 등 연주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은 5월5일부터 6월5일까지 5주에 걸쳐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음악을 조명하는 ‘브람스 언바운드’(Brahms Unbound) 시리즈 콘서트를 연다.
LA 필하모닉 3제
5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축전 서곡으로부터 레퀴엠, 비극적 서곡과 함께 교향곡 1번, 2번, 3번, 4번을 모두 연주하게 되며, 브람스 외에도 뒤티유, 스티븐 매키, 고레키 등 현대작곡가들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브람스는 중후하면서 아름다운 서정성이 충만한 음악들로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 낭만파 작곡가다. 4개의 교향곡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걸작이며. 그 중에서 1번 심포니는 베토벤의 제9에 이어지는 제10교향곡이라고 할 만큼 베토벤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 자신의 독자적인 세계를 쌓아올린 뛰어난 작품이다. 또한 그의 레퀴엠은 그의 암담하고 우울한 깊이가 다듬어진 아름다움 속에 정화되고, 모든 사람을 감명시키는 숭고함에 이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연주회 일시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5월5일과 6일(오후 8시), 8일(오후 2시):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과 1번 심포니, 그리고 뒤티유(Dutilleux)의 바이얼린 콘첼토를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협연.
▲5월12, 13, 14일(오후 8시), 15일(오후 2시): 스티븐 매키(Stephen Mackey)의 ‘뷰티풀 패싱’(Beautiful Passing)을 바이얼리니스트 레일라 조세포비치와 협연하고, 브람스의 레퀴엠을 소프라노 크리스틴 샤퍼,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LA 매스터코랄과 연주한다.
▲5월19, 20, 21일(오후 8시), 22일(오후 2시):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과 교향곡 2번,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글로리어스 퍼쿠션’(Glorious Percussion)을 미국 초연한다.
▲5월26, 27일(오후 8시), 28, 29일(오후 2시): 브람스의 3번 교향곡과 고레키(Gorecki)의 3번 교향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제시카 리베라 출연.
▲6월2일(오후 8시), 3일(오전 11시), 4일(오후 8시), 5일(오후 2시): 브람스의 바이얼린, 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더블 콘첼토와 심포니 4번으로 ‘브람스 언바운드’ 시리즈를 마친다. 젊은 형제 연주자로 이름을 날리는 르노 카퓌송(바이얼린)과 고티에 카퓌송(첼로)이 협연하는 이 프로그램의 5일 콘서트는 ‘LA필 라이브’로 영화관에서 실황 중계된다.
(323)850-2000, www.laphil.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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