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포 여러분들과 라운딩를 하면서 골프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해박한 지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끔 라운드중에 원포인트 레슨을 원하시는 분이 계셔서 말씀을 드리면 평소 자신이 알고 계신것과 다른 이론에 대한 거부감을 크게 나타내시는걸 볼수 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심리 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있어서 다른것을 새롭게 받아 들이거나 소통하는데는 큰 두려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훌륭한 골퍼가 되시기 위한 첫걸음은 서로 틀림이 아니라 다른것이다란 이해가 필요하며 그것을 과감히 시도해 보는 자세일 것입니다.
초보시절 부터 우리가 배워온 7번 아이언의 체중 분배는 50:50 (왼발:오른발)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스윙때 오른발로 체중을 이동하면서 10:90 으로 갔다가 다시 다운스윙을 할때 90:10으로 간다는 정도 일것입니다. 물론 매번 정확한 타이밍을 맞춘다면 베리~굿 샷을 맛보겠죠. 그러나 이론처럼 절대 쉽지 앉습니다. 그래서 터득한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7번 아이언의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때부터 70:30(왼발:오른발) 정도로 스탠스를 취합니다. 그리고 상체와 팔을 이용하여 백스윙을 할시에 상체회전에 의한 체중 이동만을 합니다. 그러면 백스윙탑에서 저도 모르게 40:60 정도의 체중이동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임팩트때 필요한 왼발로의 체중이동을 아주 쉽게 할수 있습니다. 다운스윙시 꼬인 상체를 하체의 회전에 의해서 풀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때 양 방향으로 스웨이없이 왼발에 남아있던 체중을 이용해서 좌회전 해주기가 아주 쉬워 집니다. 그러면 여기서 나올수 있는 오류 두가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첫째, 왼발에 체중을 많이 두라고 해서 팔로만 백스윙을 들어선 안됩니다. 그러면 찍혀 맞습니다. 반듯이 상체 회전을 통한 조금의 체중이동이 필요합니다.
둘째, 하체의 좌회전을 통해서 100% 왼발로 체중이동 하라고 했는데 이때에 *번쩍" 일어나시면 안됩니다. 그러면 슬라이스가 발생 합니다.
기존의 고집을 버리시고 왼발에 체중을 훨씬 많이 두고 한번 도전해 보십시요. 그 많던 실수를 확 잡아 드릴 것입니다. 이 논리는 프로들 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프로들은 매우 많은 연습량으로 매번 실수 없이 이동을 할수가 있겠으나, 아주 큰 스윙을 구사하는 프로들은 대개 선수 생명이 짧을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은 선수들이 스윙을 작고 컴팩하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저의 스승이신 구옥희 프로님 처럼 말입니다. 35년에 걸친 현역 선수 생활이 그것을 말해 줍니다.
다음 주엔 퍼팅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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