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화센터(EWC)의 학자들은 향후 5년 내로 원유가격이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서면서 휘발유가격도 갤런당 6달러 대에 진입해 하와이 관광업계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미국 내에서의 높은 에너지 소비량은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부추길 것이고 따라서 원유가격이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기 전까지 미국인들의 연료소비 행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서문화센터의 페레이던 페샤라키 선임연구원은 4일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현재 소비하고 있는 석유의 2/3, 혹은 1/4 가량을 줄이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원유가격이 배럴당 200달러 대에 진입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연료사용량이 줄어 가격이 안정을 되찾으려면 최소한 2년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하와이 관광업계의 경우 유가인상에 따라 항공유 가격이나 호텔 운영비 등도 함께 올라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것이지만 이는 비단 하와이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지들도 같은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히 하와이를 찾을 관광객들이 타지로 몰리는 현상 등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현재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원유가격은 30개월래 최고치인 배럴당 108달러47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